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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圖片來源: 百度信義吧) 

最近實在是超迷韓劇"信義"的，

繼去年讓我大愛的"公主的男人"後，

"信義"是第二部讓我瘋狂愛上的韓劇！

雖然全劇已於10/30播映大結局，但我至今仍未能跳出"信義"這個大坑...

(很多網友也都跟我一樣，吾道不孤啊 XD)

當初還未播映大結局之前，已透過管道得知結局會是he(happy ending的縮寫)，

也放心的告知了ptt的信義廢人版友們，

所以當天晚上所有廢人們就一起追賴夫(live)，

哪知道結局....竟是一個所有的人都傻眼到虛脫無力的he!!!

也就是上面那張圖的"男女主角相視而笑"的結局！

翻桌!這兩人可是久別重逢的耶，竟然連各擁抱也沒有!

但後來翻看編劇的劇本，才發現原劇本中的最後是有擁抱的，

只是大概是因為現場拍攝作業太趕，所以刪掉了吧 OTZ

可是刪掉的結果就造成男主角為什得以存活下來的原因也變得不明不白，

不明就裡的人還以為男主角是自行退冰後好的咧 =_=a

其實對於大結局的不滿之情我大概在第二天就恢復了，

但還是有些"重中毒信義廢人粉絲"至今還處於打擊之中 XD

不過無論如何，我很高興今年能和"信義"相遇，

更高興的是，我能重新愛上李敏鎬這個又高又帥又優質的年輕演員!

其實早在"花樣男子"的時候我就注意到他了，

之後的"個人取向"我曾經喜歡過他一陣，但後來淡了下來，

去年的"城市獵人"我也沒看完，

卻直到今年的"信義"讓我決定要大愛他!

"信義"一句雖然因為各種原因而導至收視率不好，

但李敏鎬對角色掌握精準的詮釋+優異出色的演技/眼技，

使他躍升為韓國新一代年輕男演員中的演技派，"李演員"的稱號也開始不脛而走!

他真的是個對演戲很有想法&天分的演員，再加上優異的外貌與身高，

相信璀璨的演藝前途已經在他面前展開了，

이배우,화이티! 누나가 영원히 응원해 줄게!!

(李演員，加油!姐姐會永遠支持你的!)

另外我也透過這劇，對金喜善"再發現"。

老實說之前我對金喜善是無感的，而她在韓國雖然出道很久，

但在演技上似乎並沒有被認可過??

可是這部她睽違六年重新復出的作品，不僅美貌依然，

而且演技確實有了進步。

至少22or23集中，她哭著對崔瑩姑媽說"要是我死了他(指崔瑩)怎麼辦?"的那場戲，確實打動了我 ^^

而且想不到她雖然和李敏鎬差了10歲，可是搭配起來竟然沒有違和感，

2人之間的cp火花，堪稱是近幾年最強的(沒有之一)!

難怪這劇雖然很多地方不太濟事，但所有"信義廢人"，全都是因為這對cp才會成為廢人的啊!

聽說台灣已經有電視台買進了這部電視劇的版權，

希望到時能請這對高麗最強cp來台宣傳，就可以再次合體啦 ^^

現在就附上劇本中被刪掉未拍的部分

#82 추억의 언덕

삿갓을 쓴 백년 전의 은수가 지팡이를 짚고 걸어온다.

//최영이 죽어가던 자리 (나무 옆?)
그 옆에 주저앉은 은수가 나무 막대리고 땅을 파고 있다. 그옆에 아스피린병이 놓여져 있다.
병에는 노란 소국 한다발이 꼽혀져 있다. 은수가 병을 파놓은 땅에 집어넣는다.
병을 심듯이 흙을 꼭꼭 다져놓는다.

은수소리 그래서 매일 하늘문을 찾아간다. 계산이 아인 믿음이 나를 다시 그 사람에게 보내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나는 믿는 게 제일 쉽다.

은수가 묻은 병에 꼽은 한줌의 소국이 땅위에 핀 것처럼 보인다.
(그 당시는 다른 소국은 없습니다.)

#82 回憶的山坡上

戴著斗笠的百年前恩琇，拄著拐杖走著。

//崔瑩死去的位置（樹旁邊？）
坐在那旁邊的恩琇，用木棒挖著地，旁邊放著一個阿斯匹靈藥瓶。
瓶中插著一束小黃花，恩琇將藥瓶摁入了挖好的地中。
像是種藥瓶似的將土緊緊夯實。

恩琇聲音：所以我每天都去天門那裡，我相信不是經過計算的"信任"，
                會再把我送回那個人身邊，現在的我，相信是最容易的。

恩琇看見了插在瓶中的一束小黃菊花，好像在地上盛開似的。
(當時，那裡並沒有別的小黃菊花)

#87 천혈 가는 길

은수가 올라가고 있다. 점점 더 빠른 걸음으로. 넘어질 뻔하면서 열심히.

#87 去天穴的路

恩琇正在上去，用漸漸加快的腳步。差點要跌倒卻又認真地…

#88 추억의 언덕 위

최영이 죽어가던 그 나무가 저만치 보인다. 은수가 두려움과 잔절함으로 주춤주춤 그 나무를 향해 걸어간다.
혹시나...혹시나...그러나 나무 밑은 비어있다. 은수가 아프피린통에 소국을 담아 묻었던 그곳 주변에 이제 소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은수가 허청이는 걸음으로 소국으로 가까이 가다가 멈춘다. 마치 신호를 받은 것처럼.
은수가 머뭇거리며 돌아선다.
거기...저만치 의심스런운 눈으로 이쪽을 보고 선 최영. 은수가 천천히 삿갓을 벗어 떨군다.
최영이 믿을 수 없어 은수를 본다. 환상을 본 듯 다른 데를 보며 뫼면하다가 다시 본다.
임자...?하고 속삭이는 것 같다.그렇게 서로 마주본다.

#88 回憶的山坡

恩琇看見不遠處崔瑩死去的那棵樹。恩琇以害怕及懇切的心情，躊躇地向著那棵樹走去。
或許…或許…然而，那棵樹下開著花。恩琇將小黃花裝在阿斯匹靈藥瓶中埋下去的那個地方的周圍，小黃花開
得正燦爛。恩琇走近小黃花停住了，就像是收到訊號似的。
恩琇猶疑地回頭。
那裡…不遠處用懷疑的眼神往這邊看著，站著的崔瑩。恩琇慢慢地摘下了斗笠。
崔瑩不可置信地看著恩琇。就像是幻象似的別過臉去看著別的地方，又再次看向恩琇。
「姑娘…？」嘴裡像是喃喃細語似的。彼此就那樣互相對望。

#91 추억의 언덕 위

최영이 눈을 감고 죽은 듯이 누워있다.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진다.

은수소리 마악 비가 오기 시작하는 순간이 제일 좋아요.
              빗방울이 하나 둘...이렇게 이마에 떨어지면 어라!이러구 하늘 보게 되잖아요? 그 순간.

한쪽으로 뻗어있는 최영의 손은 소국에 걸쳐져 있다. 최영이 눈을 뜨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본다.
손에 걸리는 것이 있다. 가득한 소국 사이...최영이 힘없는 손을 움직여 소국을 치운다.
거기 반쯤 흙에 묻혀 있는 아스피린병.
최영이 손을 움직여 병을 집는다. 힘겹게 꺼낸다. 그러는 동안 최영의 심장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낮고 느리게. 그것이 점점 빨라진다. 최영이 가까스로 병으 들어 본다.
오래되어 이끼가 가득 끼었지만 분명 아스피린병이다.
최영이 다른 손으로 자신의 품을 뒤진다.자신의 아스피린 병을 꺼낸다.
나란히 들어본다. 심장소리는 이제 정상적으로 뛴다.
최영이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미소 짓는다. 그가 살아나고 있다.

#91 回憶的山坡上

崔瑩閉上眼睛，似乎死了似的躺著。雨一滴…兩滴的下了起來

恩秀聲音：我最喜歡就要開始下雨的那個瞬間。
               雨一滴…兩滴…像這樣落在額頭上的話，就會開始這樣的抬頭看天…的那個瞬間。

崔瑩伸向一邊的手，橫跨在小黃花上。崔瑩張開眼睛，慢慢的轉過頭去，
有東西被卡在手上。在滿滿的小黃花中間…崔瑩無力的移動手撫弄著花。
那裡，有個被埋在土裡一半的阿斯匹靈藥瓶。

崔瑩移動手夾起了瓶子，吃力的將藥瓶取出來。這時，傳來了崔瑩心臟跳動的聲音。
一開始低沉而緩慢…然後漸漸的變快。崔瑩好不容易的將瓶拿在手中看著，
雖然因年深日久而附著了滿滿的青苔，但那明明就是阿斯匹靈藥瓶。
崔瑩用另外一隻手翻找自己的懷內，取出自己的阿斯匹靈藥瓶，
將兩個藥瓶並列在一起盯著，心臟跳動現在開始轉趨正常。
崔瑩在滴滴答答掉落的雨滴中露出了微笑，他活下來了。

#92 추억의 언덕 위

은수가 그를 향해 걸어간다. 걷다가 달리기 시작한다. 최영이 그제야 두 팔을 벌려 은수를 맞으려 한다.
믿기지 않는 기적으로 벅차서.
은수가 날아들 듯 최영의 품안으로 뛰어든다. 최영이 은수를 받아 안는다.

#92 回憶的山坡上

恩琇向著他走去。走著走著開始跑了起來，崔瑩這才張開雙臂要迎接恩琇，
因為不可置信的奇蹟而激動著。
恩琇像要飛起來似的奔進了崔瑩的懷中，崔瑩接住了恩琇抱住了她。

(全劇終)

 
(圖片來源: 信義DC)